[단단의 로컬칼럼] 로컬, 로컬씬이라고?

단단
단단 · 단단이의 단단단단~
2023/06/29
1. 단단이의 단단단단... 얼룩소를 시작합니다.  

제 '일 생'을 이루는 두 축을 말하라고 하면 지역(로컬)과 예술(특히 미술)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페이스북에 스치듯 잠깐잠깐 짬을 이용해 휘갈기듯 글들을 써왔습니다.
이제 인생 2막으로 전환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흩어져 있는 저의 일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필명을 '단단'이라고 짓고 '단단이의 단단단단'이라고 부제를 붙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 인생을 운명처럼 이끌어 왔고, 때로는 숙명으로 알고 밀어 부쳐 왔던 화두이자 현장은 '로컬(마을과 지역)'입니다. 또, 예술은 늘 비껴 나가는 운명 같았지만 늘 붙들고 있었던 무의식 영역의 운명이었음을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단단단단~ 이라고 쓸 때에 저는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 첫 소절을 흥얼거립니다.
https://youtu.be/UgQarIwXVEA


음악은 웅장하게 단단단단~~ 하지만 이내 부드러우면서도 다양한 선율로 변화되는 그 곳을 저는 좋아합니다.
단단하지만 가벼운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듯 즐겁게 단단단단~~~ 장소, 마을, 도시, 그리고 미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늘 뛰어 다녔던 제 일 생에서 전환의 쉼표를 찍고 차분하게 글을 한 단 한 단 쌓아나가고 싶은 마음도 담았습니다. 


2. 단단이 누구길래 로컬칼럼을 쓰고 싶었을까?

저는 필명 "단단"입니다.
고리타분한 고려적 얘기같지만 오늘 이런 칼럼을 쓰게 된 것은 좌충우돌 하던 소녀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등학교 시절, 입학하자마자 시작되는 대입을 향한 교과 공부에 영 흥미가 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저희 지역에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매우 부족해서 고등학교 입시경쟁이 치열했죠. 어린 중학생 마음에 입시 관문을 뚫고 나면 여고시절의 낭만이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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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듯 즐겁게 단단단단~~~ 장소, 마을, 도시, 그리고 미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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