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23
저는 요즘 같은 어정쩡한 날씨가 좋습니다.
더 더워지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1년 내내 지금 날씨 같았으면 좋겠다. 더 더워지지도 말고 더 추워지지도 말고...  했더니 옆지기가, 그럼 하와이 가서 살면 되겠네. 하더군요. 하와이가 한국 초여름 같은 날씬가요?  습기가 없어 햇살은 따가워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  한낮에 한 줄기 스콜이 쏟아지고 나면 꽃향기가 사방에 퍼지면서 무지개가 떠오른다지요.
지금 우리나라도 아침저녁 선선하고 한낮엔 덥지만 아직 습기는 많지 않아 지낼만 하잖아요. 옷도 낮엔 짧은소매에 선선할 때는 얇은 긴 옷 하나 슬쩍 걸쳐주면 되니  만약 이런 날씨가 내내 이어지면 옷 걱정 난방비 걱정 안해도 되고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날씨 아니면 8월말~9월초의 날씨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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