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꼭 찍으세요.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10/01
글을 저장하느라 하루가 짧다. 틈틈이 며칠을 붙들고 끙끙대도 겨우 4개월치나 했나 모르겠다. 그 전에 조금 하다 밀쳐 둔 것 빼면 고작 3개월치도 못했는데 벌써 지친다.
댓글, 잇글은 물론 쳐다보지도 않고 내 글만 찾는 것도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기분이다.
그렇게 힘들게 바늘을 찾았으니 한 번 읽어나 봐야지.
 
글을 읽으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 간듯 모든 상황이 생생히 떠오른다. 그래, 이런 일이 있었지. 이런 생각을 했었지. 피식 웃기도 하고 혹은, 이런 일도 있었어? 새삼스럽기도 하다. 내가 내 글을 읽으며 지난 시간들에 푹 빠져 본다. 그래서 기록이란게 소중하고 필요한가 보다.

읽고 있으면 어설프고 조잡한 건 기본이라 늦었지만 퇴고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초창기의 나는,  문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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