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아픈 그대를 부른다
2024/03/20
외발로 서 있는 두루미며 백로들은
끝내 나무가 되라는 유언을 들은 게 분명하다
날갯짓마다 나뭇가지 비비는 소리 서걱거린다
- 이정록 <열매를 꿈꾸는 새> 中 상단부분 -
이정록 시집 <의자> 뒷 표지 글이 맘에 쏙 들어온다.
이정록 시집 <의자> 뒷 표지 글이 맘에 쏙 들어온다.
이름을 정하는 데 오래 걸렸다.
망설였던 제목 가운데 '18.44'가 있다.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18.44미터는 투수판에서 홈 플레이트까지의 거리다. 여기에서 스트라이크가 나오고 번트가 나오고 장외 홈런이 나온다. 병살타가 나오고 데드 볼이 나온다. 이만큼이 너와 나, 사랑과 이별, 탄생과 죽음의 거리가 아니겠는가? 뜻은 좋은데, 두어 번 읽다보니 "씹팔 좀 사 사!"로 읽힌다. 시집을 제발 좀 사달라고 떼를 쓰는 꼴이다. 우습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서 지워버렸다.
<의자>라고 이름...
![](https://alook.so/assets/hurdle-bg-1799b769f63897f591a4ec02ca099354308b8484ea688c711bd739afa0683c96.png)
@살구꽃 ㅋㅋ ㅋㅋ
그냥 그대로 옮긴건데
내가하니 나이들어 주책같음...18.44
모처럼 만보 걸었네요
봄바람에 날려갈뻔...ㅎ
나불지못에 있는 의자 볼때마다 재밌어서
나불나불~~~^&^
18.44 - 야구는 잘 모르지만 십팔, 좀 사 사보라구! ㅋㅋㅋ
누군가의 육성이 자꾸 귀를 간질이는 듯 하네요.
썬형님 이제 이정록 시집에 꽂히셨나요? 시를 통째로 외우실 것 같아요. 아니
이제는 형님의 시어가 되었어요.
'나불나불' 이라니, 이렇게 재밌는 글은 어디에 있나요? 이 봄에 썩 어울려요.
바닥 위에 올라오는 온갖 생명들이 여기저기 나불나불 하네요~.
손주들도 나불나불, 아이스크림으로 녹여내는 할미도 나불나불~~
오늘도 활기차게 나불나불 ^^
저야말로 @피아오량 님의 애정에 흠뻑 취합니다~~~^&^
@에스더 김 ㅋㅋㅋ
시집 간 후로 시집 한권 안 사 봤는데 요즘 시에 푹 빠졌네요
꼭꼭 씹으면 단물 날 겁니다~~^&^
시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 시집을 갑자기 찾아서 읽고싶어지네요!
18.44가 ~ 시집사사로 읽힘이 저 뇌리에 박히네요.
~ㅋ ㅋㅋㅋ
시인이 다되셨습니다~ ㅎ ㅎ
행보한 하루 되셔요 ~♡
18.44 - 야구는 잘 모르지만 십팔, 좀 사 사보라구! ㅋㅋㅋ
누군가의 육성이 자꾸 귀를 간질이는 듯 하네요.
썬형님 이제 이정록 시집에 꽂히셨나요? 시를 통째로 외우실 것 같아요. 아니
이제는 형님의 시어가 되었어요.
'나불나불' 이라니, 이렇게 재밌는 글은 어디에 있나요? 이 봄에 썩 어울려요.
바닥 위에 올라오는 온갖 생명들이 여기저기 나불나불 하네요~.
손주들도 나불나불, 아이스크림으로 녹여내는 할미도 나불나불~~
오늘도 활기차게 나불나불 ^^
시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 시집을 갑자기 찾아서 읽고싶어지네요!
18.44가 ~ 시집사사로 읽힘이 저 뇌리에 박히네요.
~ㅋ ㅋㅋㅋ
시인이 다되셨습니다~ ㅎ ㅎ
행보한 하루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