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11/15
가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수지님의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납니다. 동전을 훔친 동생을 때리면서 어머님도 속으로 많이 우셨을 겁니다. 좋은 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우고 싶은데 삶은 고달프고 생각대로 안 되고 하니 작은 일에도 화가 나셨을것 같습니다.     

수지님의 글을 읽으면서 친정엄마 생각이 나네요.  저의 엄마도 손재주가 좋으셔서 어렸을때 저희 형제들 옷을 직접 재단해서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동네 여자들이 시집 갈때면 시집가는 여자들의 한복과 첫날 이불은 거의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것 같다. 엄마의 손재주를  물려받았으면 좋으련만 저는 엄마처럼 그런 손재주는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 집은 동네 한 가운데 있다보니 집에 앉아 있으면 동네 오고가는 사람들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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