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모두의 잔치를 바라며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1/12
Photo by Dmitry Demidko on Unsplash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내 탓이로소이다. 하며 스스로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상대방이 나의 잘못된 점이나 부족한 점에 대해 알려줄 때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그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이는 비단 개인들 간에만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기업들이나 기관들도 그러하다. 개인과 단체들 사이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고 크고 작은 갈등 속에 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시선을 안으로 향하는 것이다. 외부의 요인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인식하는 것이 먼저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내적 성찰과 우리 안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바깥의 원인들만을 탓하며 비난의 화살을 밖으로 돌린다. 최근 시중 은행들의 성과급 지급 관련 소식이 그렇다. 주요 은행들이 일제히 작년에 이어 직원들에게 꽤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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