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역행자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2/10
"읽으세요."

2팀장님이 추천해준 [역행자] 라는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 검색을 해보니 빨간색으로 '대출중'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시립도서관이 아니라 예약이 안되다 보니 시간이 계속 흘러갔다. 책을 사려고도 생각을 해봤으나, 단테의 [신곡] 을 구매하려면 책장의 공간을 더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서친구의 도움을 받아 빌리게 되었다.

(인생역전이 가능하다고 부추기는 것 같은) 자기개발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제대로된 인사이트를 얻기 보다는 대개 일반적인 내용들이 많고, 책의 내용보다는 실행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과 행동의 변화 없이 글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것 만으로 '뭔가 변한 것 같다고 느끼는' 자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제적 자유, 파이어족]과 같은 말을 많이 듣는다. 대한민국 가장들의 로망이지만 결코 다가설 수 없는, 하지만 누군가는 이미 그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본다. 이 책의 저자인 자청도 30대 초반에 1억원 이라는 자동수익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일을 하지 않아도, 해외 여행을 가거나 잠을 자고 있을 때에도 돈이 돈을 버는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따지지 말고 그냥 읽으세요". "네 알겠습니다".


너도 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유튜브에서 한 번쯤 들어본 듯한 '자동수익.' 영향력 있는 유튜버가 되어 광고수익을 얻거나, 세입자에게 월세를 받거나, 혹은 전자책 판매를 통해 노동력의 제공 없이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보통 이러한 자동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매우 열악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의 성장 과정을 드러낸다. 그는 3중고를 겪고 있었는데, 그것은 볼품 없는 외모, 가난, 부실한 성적이었다.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던 그는 눈을 뜰 때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집에서 게임만 하는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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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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