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을 삼키다니... by 진영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2/12

우리 ‘상냥이’가 바늘을 삼켰어요! - 의외인 곳에서 발생하는 반려묘 안전사고

단추가 떨어져서 꿰매야 했다. 상냥이는 침대 밑에 들어가 있다. 후딱 단추를 달고 반짇고리를 닫았다. 그날 2021년 11월 23일(화) 저녁이었다. 퇴근한 아들이 청바지 하나를 사들고 왔다. 입어보더니 허리를 줄여야 한단다. 그냥 세탁소에 맡기라고 했더니, 바지허리 줄이는 걸 하도 해서 이력이 났단다. 그럼 알아서 하라고 했다. 반짇고리가 아들 방에 있었고 나는 안방의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워드작업을 하고 있었다. 상냥이(반려묘)는 있는 듯 없는 듯, 슥~ 지나가기도 하고 내 곁에 와서 앙알앙알 대다가 아들이 있는 방으로 가는 것 같았다. 아이는 허리를 다 줄였다고 이제 입어본단다. 그러더니 안방으로 건너와 보여준다. 나는 의자에 앉은 채로 고개만 돌렸다. 어, 괜찮네~. 응. 딱 좋아. 그리고 다시 자기 방으로 건너간 아들이 소리쳤다. “엄마, 바늘이 없어졌어!” “잘 찾아봐.” 난 그때까지도 모니터를 보며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러자 아이 얼굴이 벌...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2/13

바늘을 삼키다니...

생활/사건사고 우주/생명 건강/보건

헐 . 고양이가 바늘을 삼켰다는 얘긴 첨 들어봅니다.
거기다 빼내느라 수술까지..
우리 냥이도 말년에 종양제거 수술 받고 결국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그 때 중국에 있을 때라 중국엔 동물 병원도 고양이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있더라구요.
많은 고양이들이 수술 받고 링거 맞느라 즐비하게 누워 있고 집사들은 고양이 안고 서로 어디가 아프다 얘기 주고 받고... 소아과와 똑같은 풍경이더군요 ㅎㅎ
우리도 작업장에 냥이 두 마리 있는데 이상한 것 집어 먹지 않게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