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나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2/16
네가 찍어 준 사진 속의 나는
내가 봐도 참 이쁘구나
네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였나 봐
생각지도 못한 나를
만나게 해줘서 고마워...
나를 많이 사랑해 줘서 고마워...
사진 속의 순간으로 남아있는
그때의 나와 그때의 네가 있어
우린 지금 이렇게
서로 다른 길을 가지만
가끔 그때를 떠올리며
뜨거웠던 그 시절 우리를 기억할게
사진 속의 나는 이제
네가 아닌 나를 보고 웃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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