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나이 스물 다섯, 나는 아직도 방황 중.

최재민 · 사회 속 지나가는 회색 사람 A군
2024/05/09
분명 어릴 때 이런 말 들으신 분들 꽤나 있을 것 같다.

"애가 참 똑똑하네~"

"똘똘하게 생겼네~ 너 뭐라도 될 것 같다 얘~"


 "어머~ 얘 쓰는 단어가 참 어른스럽네~ 너 학자나 교수가 꿈이니?
장래가 기대되네~"

나도 뭐 그런 칭찬들을 어릴 때 많이 들어봤다.



'그래서 잠깐 오만해졌었을까? 
아니면 단순한 사춘기 적 반응이었을까?'



뭐든 내가 해낼 줄 알았다.


목표가 생기면 시간 조금 넣어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줄 알았고,

진로가 생기면 그 직업을 나이 좀 차면
그 직업을 쉽게 가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렇게 사회를 너무 만만하게 보았다.


그러다 잠깐 눈을 떠보았더니 어느 새 내 나이는 스물다섯.
(내가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이러다 다시 또 눈 감고 뜨면 서른이 넘어가고 있지 않을까?
가끔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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