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녀’가 본, alookso [대선서베이 시리즈-2]의 해석에서 빠진 것

자몽
2022/02/13
곧 있을 대선에 관심이 뜨겁다. 이 곳 alookso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대선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독특한’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정책 쟁점 열두개 중 추려낸 핵심 쟁점 세 가지에 대해 세대성별 응답 분포를 시각화한 것이다. 세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주제는 다음과 같았다. 
- 성장분배: “복지보다 경제 성장이 중요하다”
- 외교안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 사회이슈: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한다”

분석 결과는 사회이슈(여성가족부 폐지)를 x축에 두고, 성장분배(복지vs경제 성장)와 외교안보(한미동맹)를 각각 y축에 둔 그림으로 제시되었다. 두 그림에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만큼 비슷한 형태의 응답 분포가 형성돼 있었다. 
본 결과를 두고 기사에서는 이렇게 해석했다.
두 쟁점에 대한 태도가 같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성장을 덜 우선하면(또는 한미동맹 강화에 덜 찬성하면) 여성가족부 폐지에 덜 찬성하고, 성장을 더 우선하면(또는 한미동맹 강화에 더 찬성하면) 여성가족부 폐지에 더 찬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이다. 그래프를 봤을 때 단숨에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한 상관관계가 엿보였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까?


나는 그림을 살펴보다 두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첫번째는 두 자료 모두 응답이 4분면 중 1사분면 ( 찬성 >x> 보통, 찬성>y>보통)에 대부분 쏠려있다는 것이다. 


그림 1의 y축, “복지vs경제성장”의 쟁점에서 “복지”에 힘을 실어준 응답자(5미만)는 ‘18-24세의 여성’ 밖에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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