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마음은

윤석흥
윤석흥 · 순간을 소중하게~
2022/04/29
화알짝 핀 꽃술 
사이로 수줍게
방울 방울 구슬이
흘러 내리네
간지럽다고
그래도 연초록잎을
벗삼아 조용히
행여나 눈치를 
챌까봐 사르르
졸 졸 졸 나무를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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