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10/15
어릴 적 엄마에게 
너는 너무 경제적이지 않는 배를 가졌다는 소릴 많이 들었어요 ㅎㅎ
오빠들보다 밥도, 면도, 고기도 모두 많이 먹는데
키도 작고 덩치도 작고 ...하는 일도 없이 뒤돌으면 배고프다하고
너무 경제적이지 않다고..
너의 한끼 식사량이 엄마 일주일치라고 항상 저에게 말씀을 하셨지요 ㅎㅎ
(우리 큰오빤 정말 소식가라 라면 반개도 배부르다고 저를 놀려서 ...저의 뒷목을 잡게 했죠)
먹방이 유행 하기 전에는 많이 먹는 게 엄청 부끄러운 일이라 느껴져서 
약속 있어 나갔다가 조금 먹고
항상 집에 와서 라면이든 볶음밥이든 해 먹었던 기억이 나요
요즘 물가가 말도 못하게 올라서
어릴 적 엄마의 말이 너무 와 닿고 있습니다
아들은 안 그런데 저를 꼭 닮은 우리 딸아이는 
라면도 3개 이상...
밥도 사발로 두그릇
고기도 5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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