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노래를 들어라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9/25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같이 점심을 먹자는 사랑하는 아내가 죽고 딸아이 셋을 둔 홀아비가 된 친구는
사라진 딸과 그녀의 어린 딸을 너무 사랑하는 친구의 장모님까지 6명 이서 오이도 에서 칼국수를 먹고 저는 아이들의 소리 나는 놀이기구가 되어 하루 종일 뱅글 뱅글 돌기만 하느라 어지러운 하루였어요

어지러웠어요 하루가.

다들 고생했네요

그대들이 오늘을 잘 견뎌주어 고맙습니다

그 고마움으로 노래를 건 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dppORtI6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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