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7/30
까만자두 줄까 파란자두 줄까?
난 자두 좋아해. 남편의 이 말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두라니...  내가 자두를 먹어 본 적이 있던가? 기억도 나질 않았지요. 모름지기 과일 이라 하면 사과. 배 . 수박. 참외...  그런 것 아닌가요? 하고 많은 과일 중에 자두라니.. 그 시어 빠진 걸 어케 먹어. 과일 살 때도 내가 좋아하질 않으니 자연히 자두에는 손이 잘 안가더군요. 물론 아주 가끔은 샀겠죠.  오직 남편만을 위해서요. 그래서인지 여기 산 속에 들어 오면서 자두나무를 두 그루 심었더라구요. 하나는 검은색 자두나무. 다른 하나는 파란색 자두나무. 파란색은 익으면서 살짝 붉은색을 띄는군요. 검은자두는 열매는 작은데 씨도 아주 작아 제법 먹을게 있네요. 어쨋든 두 종류 다 너무 시어 저는 거의 먹질 못합니다.  남편 혼자 매일 몇 개씩 따서 신나게 먹고 있어요. 잘 된거죠. 뭐.  저도 좋아라 하면 남편 먹을게 그만큼 줄어 들테니까요. 때로는 식성이 다른게 좋을 때도 있네요. 오늘 자두 수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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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tree · 나무와 숲.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
2022/07/30
답글: 까만자두 줄까 파란자두 줄까?
생활/사건사고+2
저는 까만자두 주세요 ㅎㅎ 글을 읽는내내 입에서는 군침이 도는군요. 생생한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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