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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3/28
50자로부터 시작된 온기
제가 애정하는 까페에서는 기부가 꽤 이루어집니다. 도움이 필요한 글이 올라올 적마다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괜스레 제가 뿌듯해질 정도로요. 올 1월 초의 일이었습니다. '올해 딸기값 폭등, 딸기값 70% 이상 급등'의 기사를 보고 어떤 분이 글을 올리셨습니다. 올해 보호시설 아이들이 먹고 싶은 걸 여쭙자 딸기라고 말씀하시던 일이 떠오릅니다. 네. 이 일의 시작도 거의 50자 정도밖에 안되는 글이었군요. 다들 공감을 하던 중 어떤 분이 덧글을 씁니다.  뜻맞는 사람들끼리 십시일반하여 택배로 보내주면 어떨까. 부족할수록 더 맛있고, 더 먹고 싶어지는 게 과일이다. 물량공세를 해야 물리고 덜 먹고 싶어지지 않을까.  그러자 동의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죠. 한번만이라도 풍족하게 먹게 해주고 싶다. 사주고 싶다고. 총대를 매신 한 분이 바로 계좌를 만들고, 그날 단 하루에 약 400분의 참여로 1000만원이 모아집니다. '아이들이 좋은 것을 실컷,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가 ...
류
류부자 ·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싶은 사람
2022/03/29
답글: 50자로부터 시작된 온기
젠더/청년/교육+1
와 이런 훌륭한 생각을 실천에 옮기시다니... 그것도 너무나 훌륭한 방법으로... 저는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날개 없는 천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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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류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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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글을 쓰고 싶었지만 미루다 이제 글 쓰기를 시작한 40대 문학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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