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난로에 불을 지피며...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3/22
우리집은 거실에 화목난로를 땐다.
화목난로라 하면 뻬치카? 하면서 꽤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뻬치카는 맞지만 낭만적인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체험삶의현장'  이라고나 할까.
우리가 화목난로를 때는건  대체로 연료비 때문이다.  시골이라 도시가스는 안들어오고 기름으로 난방을 해야하니...
기름값은 시골로 갈수록 비싸진다.
그렇다고 나뭇값은 만만하냐  절대 아니다.
만약 나무를 산다면 몇 년전에 한 차에 백만원이라 했으니 지금은 한참 더 올랐겠지.
난로가 2개니 못해도 3차는 있어야 한 겨울을 날수 있다.  나무 자르는 인부를 부른다면 일당 20만원에 3일은 일해야한다.
겨울 나는데 연료비가 족히 400은 든다는 얘기다.  
다행히 우리집 근처엔 산을 개간 하느라 쓰러져있는 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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