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참신함
1) 며칠 전 떡볶이집에 들어가 혼자 맛있게 먹고 있던 중이었다. 아직 코로나의 여파 때문인지 매장 안은 나 혼자였는데 한 젊은 남자가 들어와 주문을 했다.
"세트1번이랑 참치마요컵밥이랑 순대랑 음료하나 주세요~"
(와아..혼자서 많이도 먹는다.)
란 생각이 든지도 어느새, 나보다 더 빠른 폭풍흡입을 마친 후 그는 다 먹은 쟁반을 가지고 카운터로 가지고 갔다. 그리고는 업주님에게 당당히 말을 꺼냈다. 매장 안은 조용했고 대사 하나하나가 또렷이 내 귀에 들어왔다.
"혹시 명함 있으신가요?"
"네? 아~ 저희 전화번호요?"
"음~제 명함 드릴게요~ 혹시 누수가 있거나 배수구 공사하실 일 있으시면 연락주시겠어요? 저희 아버지랑 제가 같이 하거든요~"
우와..
신박한 영업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