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소음과 신호를 구별하는 것은 큰 범주에서 소문에서 사실을 건져올리는 작업의 일부이다.
정보를 드라이하게 연결하는데 있어서 이제 인간은 AI의 도움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AI도 그 능력의 한계가 있어 마치 부모에게 거짓말을 일삼는 자식같이 굴지만, 인간은 거짓말을 어떻게 하면 덜 하고 진실에 필요한 사실들을 인간의 능력으로 찾지 못할 때 이걸 기계에 의존할 방법은 없을까 골몰하기 시작한 끝에 AI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게으름은 모든 공학의 큰 인센티브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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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사실로 직조하는 방법은 그래서 충돌하는 사실들을 어떻게 내 인식안에서 이해하는 지에 대한 전문적인 노력과도 이어진다. 심지어 교양으로서의 지식이 생존으로서의 지식으로 바뀌는 순간도 목도하게 된다. 그 경계는 무자르듯 단칼에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수많은 프랙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