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3/11
안데르센의 <공주와 완두콩>이 생각납니다.
진짜 공주를 찾아 헤매던 왕자의 성에 비바람이 휘몰아치던 날 밤, 얄궂은 몰골의 공주가 찾아옵니다. 초췌한 모습에도 자신이 '진짜 공주'라고 주장하는 여인을 왕비가 테스트하는 이야기 기억나시죠? ㅎ
출처: 위키백과- 공주와 완두콩

침대 시트를 걷어 완두콩 한 알을 넣고 매트리스 스무 장과 솜 이불 스무 장을 겹겹이 쌓아 재웠는데 다음날 공주가 밤새 한숨도 못 잤다고 합니다. 침대 밑에 딱딱한 것이 있어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요. ;;
놀라운 예민함을 증명해 보인 그녀가 '진짜 공주'로 받아들여져 왕자와 결혼을 하고 완두콩은 박물관에 전시되었다는 황당한 이야기요. 

딸아이가 어릴 때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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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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