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공간을 벗어나서 화가 가라앉을때까지 무작정 걷습니다.
그냥 지나는 행인 1,2 ...사이들에서 나 자신도 스치는 행인으로 그렇게 걸어봅니다.
늘 지나는 길이지만 감정 상태에 따라 달리 보이는 길을 다시 한번 더 훑어보며 폭풍우에 뒤집힌 바다처럼 거세게 일렁이고 있는 마음 속 분노의 파도를 가라앉혀 봅니다.
나를 화나게 한 것에 대해 씹어보다가 화가 나 있는 내면의 나를 바라보며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기를 기다려봅니다.
밖으로 뛰쳐 나가기 힘든 날씨엔 집안 청소를 해봅니다. 유튜브를 뒤져 마음 풀어줄 음악을 틀어놓은채로 말입니다.
일희일비 하는 마음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하는데 잘되지 않는 나자신의 부족함을 다시 확인도 해봅니다.
그냥 아닌걸로 무관심하게 대응을 하자고 해보지만 막상 맞딱뜨리게 되면 평소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