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할 수 있는 용기! 화날때 할수있는 나름의 방식은 뭐가있나요?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7/27
내 자랑(?)을 하나 하자면 조울증 이 있다. 아니 있는것같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은건 아니지만 짐작건데 심각할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가지고 있을것이라고 나의 행동양식을 보며 스스로 진단을 내렸다.
원초적으로 타고난 것인것 같은데 어렸을땐 명랑함 이나 낙천적 이라는 허울에
덮혀서 몰랐는데 나이들어가면서 심각하다는 인지를 하게된다.
내생각엔 우울증 보다 조울증이 오히려 위험하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조울증은 마치 고삐풀린 미친 말 처럼 날뛰어서 그 고삐를 잡다가
어디 모퉁이에라도 찧기면 바로 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이리돌리어지고 저리돌리어지다 혼백이 따 빠져나가서 기절상태로
누어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없고 하고싶지도 않은 무기력 상태에 있는데 신기한건
이상하게 이 상태가 너무나 편안하고 좋다는 것이다.

무엇을해도 열심히  해야하고 (심지어 놀때도 참으로 온 마음을 다바쳐 열심이 논다)관계면에서도 좋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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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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