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불혹, 지천명, 이순...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4/03/27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선생(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15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30살에 섰으며
40살에 혹하지 않았으며
50살에 천명을 알았으며
60살에 귀가 순해졌으며
70살에 마음이 하고 싶은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논어>에 나온 말씀입니다.
국어시간에 각 연령대의 별명처럼 외우게 했던 기억이...
나중에 생각해보면
문필가들이 스스로의 나이를 '불혹의 나이'니 '이순'이니 이렇게 칭했던게
아주 거만한 표현이란 생각이 듭니다.
 
공자께선 보통 사람들이 나이 먹어가며 저렇게 성숙해진다고 말씀하신게 아닙니다.
(애초에 학문에 뜻을 둔 사람은 커녕 글 읽을줄 아는 사람도 극소수였던게 당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195
팔로워 25
팔로잉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