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5/22
두번을 연이어 읽기는 드문일이다.
누워서 읽다가, 벌떡 일어나 한번 더 읽고는 이어쓰기를 한다.

구석구석 대청소 
누가 오든 집에 온다고 하면 청소한만큼 들여다 보지도 않는곳까지 신경을 쓴다는게 너무나 공감된다. 그래서 집에는 손님이 자주 와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도 해본다.

화장을 살짝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손님에 대한 예의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말은 구질구레한 변명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꾸민듯 안 꾸민듯 집에서 입는 옷이면서 간단한 외출을 해도 괜찮은 걸로 고른다.
나도 그 손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졌다.
진영님이 좋아하진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매운탕을 고른 손님에게 정이 간다.

꽃과 나무에 대해서, 미용에 대해서, 건강에 대해서 장르를 넘나들며 얘기가 이어졌다. 수다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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