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상미책방-구독자와연애하는마음
2024/01/21
책을 사고 포장하다가 카톡으로 물어보았다. 구독료를 6개월 정도 한 번에 넣으시는 분인데 지난달로 구독료가 끝났는데 그냥 보내도 되나 하는 마음이었다.
잠시 나는 망설였다. 촉이라는 게 있는데 이상하게 그냥 보내고 싶었다. 계속 하시겠느냐고 여쭤보면 아니라고 하실 거 같았다. 그러나 계속 보내고 픈 건 내 욕심이다. 그래서 나는 카톡을 보냈고 한동안 책 받는 건 쉰다는 답이 왔다.
잠시 그를 위해 산 책을 들여다 보았다.
『최고 예술가는 바로 나야!』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두 권이었다. 계속 그림책만 보내다가 이번에 꽤 두꺼운 책을 샀는데 이 책은 형을 암이라는 병으로 잃고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으로 취업한 패트릭 브링리의 이야기 책을 구입했다. 바쁜 분이지만 그림에 대한 또 다른 이의 시선을 소중히 갖고 가실 거 같아서였다.
그는 그림을...
답글 다는데 성공하셨군요. 축하드려요. ㅎㅎ
@진영 감사합니다 진짜 그런 마음 가득해져요
누군가를 생각하며 책을 고르는 마음. 너무 아름답습니다.
@진영 감사합니다 진짜 그런 마음 가득해져요
누군가를 생각하며 책을 고르는 마음.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