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
죠죠 · 배움이 즐거운 20대 이야기
2022/02/15
나의 불안은 어디서 시작될까?
제 눈에는 한없이 철없고 모자란 동생.  그런 동생은 가끔 제 가슴을 푹 찌르는 한 마디를 할 때가 있습니다.  별다를 거 없이 흘러가던 어제도, 갑작스러운 동생의 질문에 저는 온종일 그 생각에 잠겨있었어요. "언니는 언제 불안을 느껴?" 갑자기 무슨 소린가 싶어 되물으니, 본인은 지금 굉장히 불안한 상태라며 말을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불안하고 지금의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걱정돼. 그래서 물어보는 거야. 언니라면 답을 내주지 않을까 싶어서." 취준생 동생이 최근들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섣불리 위로를 할 수는 없었어요. 두루뭉실한 위로보다는 (원하는) 답을 주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저는 어떤 대답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나의 불안'에 직면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대학생이 된 후로 저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다이어리에는 해야 할 일이 빼곡했고, 성취감은 저를 더 일하게 만들었...
씨
씨엘라 · 마음나눔, 생각과 마음을 공유하며
2022/02/15
답글: 나의 불안은 어디서 시작될까?
생활/사건사고+5
죠죠님의 생각에 저도 동감하는 바에요
자기 확신이 없으면 불안도 커지기 마련이죠
ㅠㅠㅠ확신을 갖는 삶을 살고 싶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서 불안을 떠안고 사는거 같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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