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안은 어디서 시작될까?

죠죠
죠죠 · 배움이 즐거운 20대 이야기
2022/02/15
제 눈에는 한없이 철없고 모자란 동생. 
그런 동생은 가끔 제 가슴을 푹 찌르는 한 마디를 할 때가 있습니다. 
별다를 거 없이 흘러가던 어제도, 갑작스러운 동생의 질문에 저는 온종일 그 생각에 잠겨있었어요.


"언니는 언제 불안을 느껴?"

갑자기 무슨 소린가 싶어 되물으니, 본인은 지금 굉장히 불안한 상태라며 말을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불안하고 지금의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걱정돼. 그래서 물어보는 거야. 언니라면 답을 내주지 않을까 싶어서."

취준생 동생이 최근들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섣불리 위로를 할 수는 없었어요. 두루뭉실한 위로보다는 (원하는) 답을 주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저는 어떤 대답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나의 불안'에 직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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