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8/29
호의가 거듭되면...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우선 길을 정비해야 하는데 폭우로 축대가 일부 무너져 포크레인을 불러 작업을 해야만 한다. 우리 포크레인에는 큰 바위를 찝는 기계가 없기에 부득이 기사를 부를 수 밖에 없다. 또 장비가 있다 한들 그 집 공사는 그 집에서 포크레인을 부르는게 당연하기도 하고. 그래도 충분히 짐작은 간다. 남편 성격에 포크레인 한 대 부르고  나랑 같이 포크레인 두대로 하면 하루만에 다 할 수 있다. 고 큰 소리 쳤을 것이다. 근데 어쩌나 며칠 전 우리 포크레인이 그만 고장이 나고 말았으니. 수리기사가 방문 하려면 며칠은 기다려야 한단다. 부득이 한 대로 공사를 하다보니 결국 하루에 일을 못 끝내고  오늘 또 포크레인을 부른 모양이다. 그 과정에서 불만이 생긴 것 같다. 하루만 부르면 될 줄 알았는데 이틀을 불렀으니. 하루 부르는데 70만원이다. 물론 돈이 아깝겠지.  그렇다고 그게 우리를 원망 할 일인가.  도와주기로 했는데 못 도와줬다고?    ...
신수현
신수현 · 안녕하세요
2022/08/29
답글 호의가 거듭되면
생활/사건사고
맞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너무 많아요. 진영님 말씀처럼 적당한 거리 유지하고 선 넘으면 선 넘었다고 말해야됩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집짓고 계신 분들이 잘못한 점들도 많아보여요. 앞으로의 대처가 나중의 관계유지를 결정할것 같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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