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거듭되면...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8/29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우선 길을 정비해야 하는데 폭우로 축대가 일부 무너져 포크레인을 불러 작업을 해야만 한다.
우리 포크레인에는 큰 바위를 찝는 기계가 없기에 부득이 기사를 부를 수 밖에 없다.
또 장비가 있다 한들 그 집 공사는 그 집에서 포크레인을 부르는게 당연하기도 하고.

그래도 충분히 짐작은 간다.
남편 성격에 포크레인 한 대 부르고  나랑 같이 포크레인 두대로 하면 하루만에 다 할 수 있다. 고 큰 소리 쳤을 것이다.
근데 어쩌나 며칠 전 우리 포크레인이 그만 고장이 나고 말았으니.
수리기사가 방문 하려면 며칠은 기다려야 한단다.
부득이 한 대로 공사를 하다보니 결국 하루에 일을 못 끝내고  오늘 또 포크레인을 부른 모양이다.
그 과정에서 불만이 생긴 것 같다.
하루만 부르면 될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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