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AI, 인간에게 예술을 묻다.

김도훈 · 이상주의와 염세주의 사이를 오고갑니다
2022/11/27
그림AI에 관해서 아시나요?  아주 뜨거웠던 논쟁으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죠. 인간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예술에 AI가 등장했습니다.  엄청난 수준의 그림을 몇 초만에 그려내죠. 예술이란 가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흔들림은 가치에 대한 부정이지만, 동시에 가치의 성찰을 가능케합니다. AI가 위협하는 인간의 영역 예술, 그것을 인문학의 시점으로 본 과학 지금 시작합니다.



그림AI에 대한 논란의 출발점.

스페이스 오페라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전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림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입니다. 그 제목답게 꽤나 SF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이네요. 문제는 이 그림이 미드저니(Midjourney)라는 그림AI가 그린 그림이라는 것이죠. 수상자는 인간의 그림 '도구'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작품이라며, 수상에는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과 네티즌들은 반발했죠. 

"인간의 영역에 AI가 발을 들이다니"
"저건 창조가 아니야, 짜집기일 뿐이지"



미드저니, 엄청난 가능성

미드저니는 아주 간단합니다. 몇개의 자연어(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것에 맞춰서 그림을 그려주죠.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키워드 입력은 이렇게 해봅시다. (괄호 부분은 실제 입력한 키워드가 아닌 영어 해석입니다.)
Flowers bloomed on the battlefield.(꽃이 핀 전장) A man with a broken longsword(부서진 대검을 들고있는 남자), A man in old armor(낡은 갑옷을 입은남자), A man looking to the left(왼쪽을 바라보는 남자), a cloudy sky(흐린 하늘)



제가 직접 그려본 그림입니다. 정확히는 AI가 그린거죠.

30초정도 만에 저런 그림을 그려놨습니다. 놀랍습니다. 갑옷을 통해 표현되는 광원도 이상하지 않고, 심지어 원근감을 표현하여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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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을 추구합니다. 좌우, 남녀,노사 모두 각자의 합리성이 존재하니까요. 극단과 증오는 글에서 빼는 편입니다. 질리는 맛이거든요. 신화, 과학, 철학 그 외 모든 것. 생각해볼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생각할거리가 있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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