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1
정아는 공동생활가정 그룹홈(홈)에서 가장 어린 초등학생이다. 아이들이 자는 방문을 열면 밤새 갇힌 텁텁한 공기가 일시에 얼굴로 몰려들었다. 아이들은 나를 이모라고 불렀다. 엄마가 아니니까. 다만 엄마역할을 한다.
홈에서 나는 아이들에게 밥을 해먹이고 집과 학교의 생활을 살펴보며 때론 몸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다. 해가 바뀌어 상급학년으로 진학하면 담임을 새로 만난다. 새 담임에게 아이의 형편과 상황을 전달하면서 정상참작을 위한 상담도 매년 반복된다. 이 또한 부모가 할 일의 대역을 하는 셈이다. 또 아이 학습보충을 위해 학원을 알아보고 특성을 살려 체육이나 미술지도를 받게 한다.
홈에서 나는 아이들에게 밥을 해먹이고 집과 학교의 생활을 살펴보며 때론 몸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다. 해가 바뀌어 상급학년으로 진학하면 담임을 새로 만난다. 새 담임에게 아이의 형편과 상황을 전달하면서 정상참작을 위한 상담도 매년 반복된다. 이 또한 부모가 할 일의 대역을 하는 셈이다. 또 아이 학습보충을 위해 학원을 알아보고 특성을 살려 체육이나 미술지도를 받게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면 그때부터 컴 앞에 매달린다. 아이들 개인마다 학교생활과 가정생활, 친구관계에 특별한 문제사항이 있었는지, 있다면 어떤 내용이고 어떻게 지도했는지를 기록해야 한다. 홈의 아이들은 초,중,고등학생 7명이 꽉 채워진 상태다. 아침 8시 30분, 미처 끝내지 못한 서류를 붙잡고 씨름하는 동안 원장과 사회복지사가 출근한다.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회의 겸 인계를 한 후 퇴근하면 이틀을 쉰...
콩사탕나무님, 그랬군요.
홈의 아이들이 대부분이 너무 어린나이에 상처가 많아서
안타까워요. 정아(가명)는 태권도 같은 몸을 움직이는 격한 운동을 참 좋아하고
특히 노래를 너무 잘 해요. 다양한 소질이 많은데 잘 자라서 자기 몫을 하리라
생각해요. 마음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마음이 따뜻한 살구꽃님^_^
[눈을 감은 정아가 잠든 줄 알았는데 아이 눈가엔 얼핏 물기가 어렸다. 나는 모른 체 하면서 계속 노래를 불렀다.]
마음이 아려와서 잠깐 눈물이 고였어요. ㅜ
정아는 씩씩한 고등학생이 되었겠지요? ^^
콩사탕나무님, 그랬군요.
홈의 아이들이 대부분이 너무 어린나이에 상처가 많아서
안타까워요. 정아(가명)는 태권도 같은 몸을 움직이는 격한 운동을 참 좋아하고
특히 노래를 너무 잘 해요. 다양한 소질이 많은데 잘 자라서 자기 몫을 하리라
생각해요. 마음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마음이 따뜻한 살구꽃님^_^
[눈을 감은 정아가 잠든 줄 알았는데 아이 눈가엔 얼핏 물기가 어렸다. 나는 모른 체 하면서 계속 노래를 불렀다.]
마음이 아려와서 잠깐 눈물이 고였어요. ㅜ
정아는 씩씩한 고등학생이 되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