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4/15
너무 예쁘게 핀 매발톱이네요. 마침 오늘 아침에 마당에서 꽃망울을 단 매발톱이 사랑스러워서 사진을 찍었어요. 여긴 경기 북부라 봄꽃들도 더디 피는 듯합니다. 곧 쥬디샘님이 올려주신 보라색의 우아한 자태를 뽐내겠지요?

재작년에 전원주택에 사는 지인이 한 포기 나눠준 꽃입니다. 전혀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어서 무엇 때문에 저런 이름이 붙었나 했더니 찍으신 꽃 뒷면을 보시면 긴 꽃 뿌리가 갈고리처럼 생겼을 거예요. 그것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자주색 꽃도 있어요. ^^
당시 지인이 금낭화도 나눠주었는데 겨울을 나고 너무나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전 사실 매발톱이나 금낭화 같은 야생화는 좀 올드(?) 한 느낌이라 ㅎ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몇 년을 보니 또 애정이 생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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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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