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이야기 : 파를 먹어야 하는 이유(동화)/ 향기 가득한 성장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4/02/07
아침에 약간 고민하다가 대파 가운데 흰 부분을 잘랐는데, 저녁에 보니 자른 부분에서 초록잎이 쑥 올라온게 보였다. 파는 엄청난 생명력을 지닌 생명체인가보다.



파를 왜 먹어야 돼요?

베란다 화분에 심은 파가 길어보여서, 흰 부분을 잘랐다. 베란다 가득 파향이 가득했다. ⓒ청자몽
초등학교 다닐 때 어린이 신문에서 읽은 슬프지만 정신이 번쩍 드는 동화 한편이 있다. 너무 강렬해서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다.



이야기 속으로...

시대를 알 수 없는 옛날 옛적에는 사람이 소로 보이는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잡아먹고 말았다. 그것도 먹지 말아야할 사람을..

그는 뒤늦게 사실을 알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참 울다가 사람이 소로 보이는 기이한 현상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느 깊은 산의 도인이 방법을 알려주었다. 바로 '파'를 먹으라는 것. 파를 먹으면 사람이 사람으로 보일꺼라고 했다. 그런데 정말이었다. 파를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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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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