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이 어쩌면 가장 시원했던 여름이 될지도~”
2023/09/27
시골길을 걷는 걸음이 가볍다. 벼는 언제 이렇게 여물었을까,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렸는데 기특하다. 일점투시로 펼쳐지는 풍경들만큼은 참 평화롭다. 전봇대를 돌아 둥그름한 연둣빛댑싸리 옆으로 봉숭아 겹꽃의 붉은 빛깔이 정겹다.2주 전, 평일에 ‘사회적농업’인 ‘땡큐베리팜’을 방문했다. 마을에서 이런저런 연이 이어져 나에게까지 기회가 왔다. 땡큐 베리~!
동네 아는 엄마들과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다. 사회적농업이란 생산성과 효율성이 아닌 치유와 돌봄에 그 가치를 둔다. 전통적인 농업문화의 기능을 활용해서 소외되거나 사회적으로 배제된 이들을 사회 안으로 끌어안는 농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적경계에 있는 청소년이나 아동, 노인 등 특정한 집단에 대해 농업을 통해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을 지녔다.
@리사
이맘때 시골의 풍경은 정말 넉넉하지요. 벌써 고속도로엔 차들이 엄청 밀리고 있어요.
고향으로~ 본가로~ 시댁으로~ 친정으로~,,, 세대가 달라지고 부모가 안계시니
이런 날이 있네? 할 정도로 어느날 '갑자기' 명절이 한갖지네요. 허헛
@JACK alooker
잭님이 얼룩소에 계신다는 게, 그 자체로도 그냥 푸근해져요.
긴 연휴는 좋은데 먹을거리 '당번'은 반납하고 싶어요~~ ^^;;
@최서우
서우님 계시는 곳을 생각하면 저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먼저 떠올라요.
그곳의 풍경을 가끔 올라오는 사진으로 상상하면서 서우님마저도 동화속의
인물처럼 떠오르기도 합니다. 독일에서 보내는 고국의 명절느낌은 또 어떨까요?
고향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습니다.
@살구꽃 님~ 즐겁고 웃을 수 있는 명절 보내세요^^
@똑순이
아래로 떨어질까봐 끈으로 묶어놨더라구요.
엄니계실 땐, 해마다 이맘 때 거실엔 늙은호박 하나가 떠억 있는 것 만으로
참 좋았던 기억이~ 추석이 코앞이네요. 똑순님, 즐거운 명절 되세요~ :)
@신승아
동네에서도 자주 보는 봉숭아와 달리 겹꽃으로 핀 봉숭아는 탐스러워서 자꾸 유혹이~.
딸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왔어요. 불러다 물들여줄 아이도 없고요, 한 때는 손엄지발톱에도 물을 들이고 연례행사였던 적도 있었는데요~ ㅋㅋ
@몬스
'사회적농업'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공간과 환경이 충족되어도 농업으로
다른 이웃을 돕는 마음을 내는 게 쉽지 않을 터인데요.
체육대출신인 농장부부의 운영이 참 신선했습니다.
@반복
이맘때의 시골은 풍경만으로도 풍성한 것 같습니다.
호박은 물론 호박잎도 돈주고 사먹는데 제 눈엔 자연속의 마트같은 느낌이 ㅋ
반복님도 풍성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
@윤신영
해마다 여름이 더 더 뜨거워진다면,,, 얼른 여름잠 잘 수 있게 연구해주세요~ 과학자님!!
농사지으며 여러 채소를 꾸러미로 모아 정기적으로 도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곳에서는
이번에 접었다고 해요. '꾸러미'로 꾸려질 채소가 아예 자라지 않거나 생산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몇해전부터 고민하다 결정을 내렸다는 데, 점점 피부에 와 닿고 있습니다. ㅜ
호박, 밤, 벼, 가지...시골가면 그냥 자연을 바라보아도 마음이 치유가 되는것 같고 편한것 같습니다. @살구꽃 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아름다운 사진과 생생한 기록 잘 봤습니다.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더 민감하게 기후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ㅠㅠ 정말 올 여름이 '시원한' 마지막 여름일까 걱정입니다. ㅠㅠ
와우 밤도 너무 탐스럽고 호박~ 와 대박인데요
크기보소~ ㅎㅎ
눈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풍성해지고 풍만해집니다
좋은 사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행복한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리사
이맘때 시골의 풍경은 정말 넉넉하지요. 벌써 고속도로엔 차들이 엄청 밀리고 있어요.
고향으로~ 본가로~ 시댁으로~ 친정으로~,,, 세대가 달라지고 부모가 안계시니
이런 날이 있네? 할 정도로 어느날 '갑자기' 명절이 한갖지네요. 허헛
@JACK alooker
잭님이 얼룩소에 계신다는 게, 그 자체로도 그냥 푸근해져요.
긴 연휴는 좋은데 먹을거리 '당번'은 반납하고 싶어요~~ ^^;;
@살구꽃 님~ 즐겁고 웃을 수 있는 명절 보내세요^^
@똑순이
아래로 떨어질까봐 끈으로 묶어놨더라구요.
엄니계실 땐, 해마다 이맘 때 거실엔 늙은호박 하나가 떠억 있는 것 만으로
참 좋았던 기억이~ 추석이 코앞이네요. 똑순님, 즐거운 명절 되세요~ :)
@신승아
동네에서도 자주 보는 봉숭아와 달리 겹꽃으로 핀 봉숭아는 탐스러워서 자꾸 유혹이~.
딸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왔어요. 불러다 물들여줄 아이도 없고요, 한 때는 손엄지발톱에도 물을 들이고 연례행사였던 적도 있었는데요~ ㅋㅋ
@몬스
'사회적농업'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공간과 환경이 충족되어도 농업으로
다른 이웃을 돕는 마음을 내는 게 쉽지 않을 터인데요.
체육대출신인 농장부부의 운영이 참 신선했습니다.
호박, 밤, 벼, 가지...시골가면 그냥 자연을 바라보아도 마음이 치유가 되는것 같고 편한것 같습니다. @살구꽃 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와.. 정말 멋진 분들과 멋진 기확과 멋진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