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4/04/28
어제 아빠, 엄마랑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핫플에 데리고 갔다. 
인테리어가 예쁜 레스토랑이었다. 
엄마는 왜 이리 비싸냐면 타박이었고 아빠는 왜 젓가락 안 주냐고 구시렁거렸다. 
우리 일행 말고 모두 연인이거나 젊은 여성들이었다. 
모두 사진 찍고 이야기한다고 정신이 없었다. 
그 근방은 모두 그런 예쁜 카페와 음식점들이 즐비했다. 
음식을 먹고 나오는데 아빠가 방귀를 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빨간불인데 건너려고 하고 있었다. 
아빠한테 내가 뭐라고 하자 엄마는 아빠 못 말린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내가 이런 식으로 하면 어디 데리고 다니지 않겠다고 했다. 
아빠는 너도 늙어보라면서 화를 냈다. 
내가 늙는 거 하고 빨간불에 지나가는 거랑 무슨 상관있냐고 했다. 
아빠는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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