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34초 사용으로 자존감 세우기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1/07
어르신 아기인 남편의 부탁으로 토요일, 일요일,오후 1시까지 하는 남편 어깨 재활치료를 하는데 따라가야 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 꼭, 굳이, 저를 데리고 다니는 이유는 뭘까요??
손 안 대고 코를 풀고 싶어서 일 겁니다.
저랑 함께 가면 병원에 도착해서 그냥 재활치료만 받으면 되니까요.
제가 안 가면 원무과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접수를 하고, 정형외과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고, 다시 원무과에 들려서 수납처리를 하고,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니 그 모든 것을 제가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따라가자고 한 것 같아요.

어제 아침 쉬는 토요일이라 씻고 화장을 하지 않고 따라갔습니다.
아직도 병원은 마스크를 써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를 보면 이마와 눈만 보이잖아요.

제가 근무하는 병원이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