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꽃과 열매 - 모감주나무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9/08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이면, 산 중턱쯤에 있는 호수 공원으로 혼자 산책을 하러 올라간다.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천천히 걸어도 되고 이리저리 둘러봐도 되는 자유로운 이 시간이 나에게는 생활의 활력소이고 충전의 시간이다.

명칭은 호수 공원이지 만 사실 내가 보기에는 큰 저수지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호수 공원 둑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미술관이 있고 그 앞으로 작은 공원과  아이들 놀이터, 어른들의 쉼터 팔각정이 있다.

공원에 올라올 때마다 아래 공원은 안 보고 위에서만 걷고 놀다가 내려갔는데 6월 24일 아침에는 아래를 내려다보니 미술관 옆에 노란색의 꽃이 보였다.

멀리서 봤을 때 꼭 개나리처럼 보였는데 분명 개나리는 지고 없을 때다. 저렇게 초록색 나무에 개나리가 핀 것은 아닐 터 확인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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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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