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오는 날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8/10
오늘은 큰 딸이 오는 날이다.
그런데 계속 내린 비로  산 어귀 길위로 산이 조금 쓸려내려오는 바람에 소나무와 바위가 굴러 길을 막았고 찻길도 일부 침수되어 통행이 불가하단 소식이 전해졌다.
급하게 딸애한테 오지 말란 연락을 했고  기차표까지 취소를 했는데  동네 사람들이 힘을 합쳐 바위와 나무를 치운 덕분에 길이 다시 뚫렸다고 했다.
또 급하게 다시 오라 하니 그 새 표가 매진 됐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히 특실 표가  몇 장 남아 있어 가까스로 예정대로 올 수 있게 되었다.

우리집에서 진부 오대산역까진 40분 정도 걸린다.  그나마 KTX가 있어 오는 사람은 편하게 올 수 있어 다행이다. 마중 나가는 사람은 좀 힘들지만.

지금 진부역에 도착해서 기차가 도착하길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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