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1
낙지 무침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따님들이 엄마 닮아 아주 요리 솜씨가 뛰어나네요^^ 아무래도 먹고 자란 것을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엄마 손맛은 따라갈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흉내는 내고 있어요. 남편도 아이들도 엄마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엄지를 척 들어 올려주지만 유일하게 저를 불신하는 사람이 한 명 있어요.

바로 친정 아빠입니다. ㅎㅎ

항상 제게 ‘해 봤냐?’, ‘할 줄 아냐?’ 같은 말들로 자존심을 팍팍 상하게 합니다. ;;
이제 엄마 몸이 예전 같지 않으니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친정에 가면 제가 요리를 도울 때도 있고, 집에서 만들어 갈 때가 많아요. 그럼 마흔 넘은 딸이 만든 것이 뭐가 그렇게 놀랄 일인지 ‘니가 만들었냐’며 호들갑스럽게 드세요.
그러고는 ‘ 너무 싱겁다’, ‘ 좀 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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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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