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1/17
정말 엄마들은 왜 그러신지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아프단 하소연 끊임없이 하셔서 전화 하기가 두려울  지경이었는데 아들한테는 절대 말씀 안하시고  집에 가면 대청소에 집 손질에 병수발 다 해도 그건 당연한거고 정말 중요한 일은 아들하고만 의논하시고...
젤 황당했던 건 살고 계신 아파트를 아들하고만 의논해서 파셨더라구요  아들집 가까이로 이사 하고 싶으셔서요
너무 어이가 없어 전세놓고 전세로 갈순 없었나 하니 갈 수 있었다 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엄마 생전에 다시는 그런 집 못 살 줄 아소  했더니 정말 그때부터 집값이 다락같이 올라 제 말이 진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돈으로 아들이랑 둘이 의논해서 상가를 샀다가 사기 당하고...  딸은 그저 아쉽고 필요할 때만 생각이 나시는 모양이더군요
저는 오빠도 아니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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