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자주 묻는 질문 (나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

2023/02/03
잠이 안 와요, 우울해요, 이유없이 눈물이 나요 등
정신건강의학과와 같은 전문가의 상담이나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
우선 두려움과 궁금함이 먼저 앞설 것이라 생각한다.

3년째 한 군데의 정신건강의학과를 통원하며 많이들 궁금해할만한 점을 공유해본다.
주렁주렁 열매맺힌 나의 약들. 직접 촬영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

일단 내가 멘탈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임을 인지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겠다는 결심 자체를 한 것에 대해 응원한다.

나의 경우 맨 처음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밤에 도저히 잠이 안 오는 불면증 때문이었다.

2020년 코로나 창궐로 인해 일적으로, 그리고 사람관계에서 스트레스와 큰 충격을 받았고 난생 처음 밤에 잠을 들지 못했다.
피곤한 건 아니었지만 이리 뒤척, 저리 뒤척거리며 시간은 안 가고 창밖이 어슴푸레 밝아오면 괜시리 이불과 베개만 괴롭히다 새벽을 맞이한 셈이다.

우선 어느 병원이든 접근성이 중요하고, 특히나 병원을 가려는 사람들 중 학생, 직장인과 같이 중간에 또는 일과 후에 시간을 내야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는 당시 다니는 회사 근처에 늦게까지 진료를 하는 병원을 이곳저곳 알아봤다.
(현재 직접 통원중인 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대동소이하겠지만 내가 다니는 곳은 100% 예약제였는데, 전화를 조금 두려워하는 나로서는 이곳이 '네이버 예약' 가능한 곳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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