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노르웨이 - 오슬로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7/17
코펜하겐- 오슬로를 잇는 페리호. gbu-p...
코펜하겐에서 노르웨이 오슬로까지는 여객선을 타고 밤새 이동을 했다. 3천명 정도의 승객을 태운다는 그 페리호는 역시 내가 알고 있던 그대로였다. 중국 연태로 가는 배를 몇 번 타봤기에 새롭진 않았다. 화장실과 이층 침대가 있어 4인실인데 2명씩 배치했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갑판 위에서 잠시 바닷바람을 쐬다 객실로 들어가 그대로 잠들고 말았다. 선상 디너가 훌륭하다 말은 들었지만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낮에 코펜하겐에서 먹은 이름 모를 음식들이 채 소화가 안돼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도시다.
구건물 사이사이 현대식 건물들이 즐비했다. 신흥 부국의 면모가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노르웨이라는 나라 이름은 왠지 친숙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노르웨이 고등어 때문일까.
오슬로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국처럼 박력있게 내리는건 아니고 그저 부슬부슬 오다 말다를 반복했다.

오슬로 시청 외부


맨 먼저 방문한 곳은 시청사였다. 관광을 시청으로 가다니.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시청 건물과 내부가 너무 훌륭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 같았다. 더구나 오슬로 시청은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다른 노벨상은 다 스톡홀롬에서 수여하지만 평화상만은 오슬로에서 수여하는데 이는 노벨의 유언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입구 보안이 철저하다. 마치 공항에서 검사하듯 모든 소지품과 옷을 내려놓고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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