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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ged_ego · 첩보원
2024/03/05
어디든 그곳의 안전과 질서가 무너진 채 위험 지역으로 남아있는 데는 국가에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하물며 그런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국가의 보호로부터도 가장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오는 방안들마저도 그 지역에서 살고 있는 당사자들이 아니라 그 주변에서 부수적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 비교적 그들보다 돈 있고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경우가 더 많고요. 

‘원포‘라는 그룹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그들의 생활권을 방치해온 국가가 심지어 그들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권리마저도 빼앗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물론 말이 가진 힘, 음악이 가진 힘은 상당히 크죠. 사람들이 무엇을 우려하는 건지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역시 내 삶에 대해 말할 자유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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