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뒤늦게 가수 이적의 노래 '빨래'에 꽂혀 있다. 최신곡도 아니고 무려 14년 전에 발표된 노래인데 말이다. 늘 그렇듯, 한번 필이 꽂히면 질리도록 그 노래만 반복해서 듣게 된다.
음악 어플에 한 곡 반복을 설정 버튼을 눌러 놓았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매번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어찌나 편한지 새삼 감탄한다. 이 기능을 나만큼 요긴하게 쓰는 사람도 아마 없을 거다.
그런데 자꾸 듣다 보니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노래 가사에 빨래가 나온다. 첫 소절이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에 비가 올까요"로 시작한다.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는 마법 주문처럼 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음악 어플에 한 곡 반복을 설정 버튼을 눌러 놓았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매번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어찌나 편한지 새삼 감탄한다. 이 기능을 나만큼 요긴하게 쓰는 사람도 아마 없을 거다.
그런데 자꾸 듣다 보니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노래 가사에 빨래가 나온다. 첫 소절이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에 비가 올까요"로 시작한다.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는 마법 주문처럼 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어쩐지 진짜 빨래를 꼭 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강력하게 사로잡히게 된다. 오후에 비가 오나 안 오나 날씨를 체크하기도 한다. 문제는 ...
@재재나무 비오는 날 적이형 노래 틀고 술 한잔...크 상상만으로도 취합니다.^^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건조기가 없어서 빨래는 안하기로... 술이나 한 잔 하기로... 술을 부르는 노래이기도^^
@JACK alooker 너무 과찬이신데요. 그래도 형님께서 기댈 곳이 계셔 천만 다행입니다.
@진영 세실리아님 이렇게 개그까지 탑재하시면 저는 뭐 먹고 삽니까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자몽 해도 해도 끝이 없는게 집안일이라고들 하잖아요. 너무 무리마시고, 대충 몇개는 내일로 미루시고 적당히 하셔요. 10분만 쉬는건 너무 짧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엔 내일의 자몽님이 해줄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빨리 해야된다고 일으켜주는 노래네요. 빨래라도 해야겠다. 싶게 만드는.. 덕분에 후다닥 빨래를 돌리는 중입니다. 댓글 달고 수북한 설거지도 하려구요. 딸아이가 아침 등교 전에 휘저어놓고간 ㅠㅠㅠ 거실도 치우고.
끝없는 잔일들이 저를 부릅니다.
생각해보면, 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사랑이 세상 전부였던 시절도 있었는데.. ;; 이제 그러기에는 처리할 일이 너무 많네요 ㅠ.
멋진 이어지는 글 감사합니다. 10분만 숨돌리고 10시부터 다시 움직이려구요. 오늘도 홧팅입니다.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괜찮아요.
건조기가 있으니까요~
....
마음이 무너지고 힘들 때마다 요즘은 S교회 금요철야 P목사님과 J목사님 옛찬송을 들으면 뭔가 마음이 치유되고 힘이 나더군요. @천세곡 형 글을 읽는 것처럼😉
@JACK alooker 너무 과찬이신데요. 그래도 형님께서 기댈 곳이 계셔 천만 다행입니다.
@진영 세실리아님 이렇게 개그까지 탑재하시면 저는 뭐 먹고 삽니까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자몽 해도 해도 끝이 없는게 집안일이라고들 하잖아요. 너무 무리마시고, 대충 몇개는 내일로 미루시고 적당히 하셔요. 10분만 쉬는건 너무 짧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엔 내일의 자몽님이 해줄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무너지고 힘들 때마다 요즘은 S교회 금요철야 P목사님과 J목사님 옛찬송을 들으면 뭔가 마음이 치유되고 힘이 나더군요. @천세곡 형 글을 읽는 것처럼😉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건조기가 없어서 빨래는 안하기로... 술이나 한 잔 하기로... 술을 부르는 노래이기도^^
뭔가 빨리 해야된다고 일으켜주는 노래네요. 빨래라도 해야겠다. 싶게 만드는.. 덕분에 후다닥 빨래를 돌리는 중입니다. 댓글 달고 수북한 설거지도 하려구요. 딸아이가 아침 등교 전에 휘저어놓고간 ㅠㅠㅠ 거실도 치우고.
끝없는 잔일들이 저를 부릅니다.
생각해보면, 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사랑이 세상 전부였던 시절도 있었는데.. ;; 이제 그러기에는 처리할 일이 너무 많네요 ㅠ.
멋진 이어지는 글 감사합니다. 10분만 숨돌리고 10시부터 다시 움직이려구요. 오늘도 홧팅입니다.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괜찮아요.
건조기가 있으니까요~
....
@재재나무 비오는 날 적이형 노래 틀고 술 한잔...크 상상만으로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