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4
아버지는 술에 취한 날 항상 두 손에 가득 사 남매 먹일 간식거리를 사 들고 오셨다. 평소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경상도 사나이가 술의 힘이라도 빌려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어떤 날은 커다란 바나나 한 송이, 어떤 날은 누런 종이봉투에 든 옛날 통닭, 또 어떤 날은 동네 제과점에서 산 빵이 한가득 든 비닐을 들고 집에 오셨다. 아버지의 벌이로 할머니까지 일곱 식구의 살림을 책임지기도 빠듯한 엄마가 절대 사 주지 않는 먹거리들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아버지의 만취(?)를 기다렸던 철없는 시절이 있었다. 그중 제과점에서 사 온 갖가지 종류의 빵이 가장 기다려졌고 좋았다. 우리는 서로 먹고 싶은 빵을 골라뒀다 맛있게 먹었다. 한번은 하얀 크림이 잔뜩 올라간 컵케익이 너무 맛있어 보여 다음날 먹으려고...
@JACK alooker
우리도 각자 행복하게 지내다 언젠가 만나요^_^ ㅎㅎ
언젠가 어디선가 그 어떤 모습이든,
비록 오랜 세월이 흘러 기억조차 희미할지라도,
결자해지 회자정리의 장벽을 부수는,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기록에 기억을 새기는 얼룩소 사람들~👍
@연하일휘
손녀들의 그리움이 무색하게 신나게 지내고 계실겁니다^_^ ㅎㅎ
글 쓰며 좀 울었어요 ㅜㅜㅜㅜ
빠다코코넛 ㅎㅎ 추억의 과자 생각나에요^^
잘자요!!
@똑순이
속초 바닷가 다녀왔어요^_^
다크써클 발가락까지 내려왔어요 ㅎㅎ
밤에 도착해서 정리하고 씻고 자려다 할머니 생각에ㅜ
안녕히 주무세요^^
@콩사탕나무 님~ 즐거운 여행에서 돌아 오셨나요??
저도 할머니가 보고 싶네요ㅠ
와.....이렇게 아련하고 따뜻한 글이라니!!! 저 이 글을 읽으며, 이 글에 이어쓰기를 하고 싶어졌어요..ㅠㅎㅎㅎㅎ
저는 외할머니가 문득 떠올라요. 외할머니랑은 그다지 추억이 많지 않은데- 유일하게 빠다코코넛 과자를 좋아하셔서, 외할머니가 오신 날은 언제나 그 과자를 사서 같이 나눠먹곤 했었거든요.
아마 콩사탕님도, 저희 할머니도. 저 위에서 아프지 않고 편히 지내며 저희를 내려다봐 주고 계시겠지요? 그곳에서는 편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계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ps. 할머니 돌아가시고나서 몇 번 할머니 꿈을 꿨는데...ㅎㅎㅎㅎ 할머니가 아픈 모습으로 나오신거예요. 저 그래서 꿈속에서 할머니랑 싸웠답니다. 왜 아픈건데!! 거기선 아프면 안 되잖아!!라면서요....그래선지 할머니가 요즘에는 꿈에 잘 안 찾아오시는건가....라는 작은 반성을...ㅎㅎㅎㅎㅎ
@연하일휘
손녀들의 그리움이 무색하게 신나게 지내고 계실겁니다^_^ ㅎㅎ
글 쓰며 좀 울었어요 ㅜㅜㅜㅜ
빠다코코넛 ㅎㅎ 추억의 과자 생각나에요^^
잘자요!!
@똑순이
속초 바닷가 다녀왔어요^_^
다크써클 발가락까지 내려왔어요 ㅎㅎ
밤에 도착해서 정리하고 씻고 자려다 할머니 생각에ㅜ
안녕히 주무세요^^
@콩사탕나무 님~ 즐거운 여행에서 돌아 오셨나요??
저도 할머니가 보고 싶네요ㅠ
와.....이렇게 아련하고 따뜻한 글이라니!!! 저 이 글을 읽으며, 이 글에 이어쓰기를 하고 싶어졌어요..ㅠㅎㅎㅎㅎ
저는 외할머니가 문득 떠올라요. 외할머니랑은 그다지 추억이 많지 않은데- 유일하게 빠다코코넛 과자를 좋아하셔서, 외할머니가 오신 날은 언제나 그 과자를 사서 같이 나눠먹곤 했었거든요.
아마 콩사탕님도, 저희 할머니도. 저 위에서 아프지 않고 편히 지내며 저희를 내려다봐 주고 계시겠지요? 그곳에서는 편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계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ps. 할머니 돌아가시고나서 몇 번 할머니 꿈을 꿨는데...ㅎㅎㅎㅎ 할머니가 아픈 모습으로 나오신거예요. 저 그래서 꿈속에서 할머니랑 싸웠답니다. 왜 아픈건데!! 거기선 아프면 안 되잖아!!라면서요....그래선지 할머니가 요즘에는 꿈에 잘 안 찾아오시는건가....라는 작은 반성을...ㅎㅎㅎㅎㅎ
@JACK alooker
우리도 각자 행복하게 지내다 언젠가 만나요^_^ ㅎㅎ
언젠가 어디선가 그 어떤 모습이든,
비록 오랜 세월이 흘러 기억조차 희미할지라도,
결자해지 회자정리의 장벽을 부수는,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기록에 기억을 새기는 얼룩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