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악기가 있었어? - 모차르트 부자(父子)의 특수 악기 사랑

젠남
젠남 인증된 계정 · 일하고 음악 듣고 글을 씁니다.
2023/03/13
2023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프로그램을 살펴보다 독특한 악기가 눈에 띄었다. 모차르트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알프호른을 위한 전원 신포니아>, 스위스 산골짜기에서 목동들이 불던 그 알프호른을 클래식 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니! 생소한 곡이라 찾아보니 그 기다란 악기를 들고 무대에 입장하는 것부터 힘들어 보였지만 그 낮고 웅장한 저음이 울려 퍼지니 과연 '전원 신포니아'의 느낌이 물씬 나며 산내음이 풍겨왔다.
이미지 : 스위스 관광청
알프호른은 고대 원형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악기로 그 단순한 구조 때문에 연주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다른 관악기들은 세월을 거치며 밸브, 핑거홀 등에 발전이 있었지만 알프호른은 최근에야 마우스피스 정도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모차르트의 아버지는 이 악기에게서 어떤 매력을 느껴 이 곡을 작곡했을까? 감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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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음악 애호가입니다. 에세이 <곤란할 땐 옆집 언니>의 저자이며 국악, 클래식, 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다니며 일상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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