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우정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8/23
오래된 친구가 우정의 상징은 아닌 것 같다. 
그때그때마다 시절 인연에 충실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가끔 대학 때나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지만 공통 관심사가 너무 다르고 
결국 같이 지냈던 시절만 이야기하다 오게 된다. 
한번은 나 빼고 전부 유부녀들이어서 시댁, 남편, 아이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맞장구는 쳐 줬지만 나에 대한 주제는 언급되지 않았고 이야기 한들 다른 친구들은 별 관심도 없었다. 
연애 문제를 이야기해도 그놈이 그놈이라는 둥… 내 문제는 별문제가 아니라는 식이었다. 
모임에 있다가 내가 여기 왜 있지? 이런 생각만 들었다. 
한때는 매일 연락하던 사이지만 이젠 만나도 별 할 이야기가 없다. 
인생은 결국 혼자인 것 같다. 
같이 했던 시절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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