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Judy · 읽고 쓰고 생각하고
2021/10/31
저는 스스로를 살펴볼 수 있어서 글을 씁니다.

말은 가끔 뇌를 거치지 않고 막 나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신나게 이야기하고, 목이 아프게 떠들다가 집에 가는 길이면, 내가 했던 말들을 곱씹어보면서 후회할 때가 있지요.

그런데 글을 달라요. 내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글을 쓰고, 쓴 글을 살펴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도 모르던 나를 발견할 수가 있더라구요. 
내가 가지고 있는 모순들도 발견하면서.
 그렇게 저를 돌아보게 되고,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할 때면 놀라기도해요.

그런데 그렇게 저를 알아가는게 좋더라구요. 세상이 바뀌는 것처럼 세상에 속한 나도 변하니까. 

10년 전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면서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예전의 제 글을 보면서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도 알 수가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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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권의 책 읽기, 하루 하나 이상의 글쓰기를 목표로 합니다. 뭐든 잘하지만 특별한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세상사는 '그럴 수도 있지' 주의지만 그래도 옳지 않은 일엔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합니다. 어제 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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