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2/05
아들은 대학 2학년 한학기를 마치고
약제병으로 군대를 지원하여 갔다.
논산까지 온 식구가 총출동하여 아들을
데려다 주면서 
남자라면 그래도 군대는 가야지!
남 다가는거 한번은 갔다와야지. 하며
씩씩한 어머니처럼 이야기를 했다.
운동장에 집결해서 훈련소로 들어가는
아들을 따라가며 얼굴한번 더 보고싶어
옷을 머리위로 흔들며 따라가는 아빠를
뒤로 한 채 아들은 줄을 지어 훈련소로 들어갔다.
뒤돌아 오는데 어떤 어머니가 나무를
부둥켜안고 서럽게도 울고 있었다.
아들을 홀로 키워 군대보낸 엄마일까?
울지않고 아들을 군대보낸 내가
참으로 대견하였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아들을 군대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소포로 부쳐온 아들의 옷을 보는 순간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날은 어두워지고 
캄캄한 어둠속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
부모의 그늘밑에서 자란 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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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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