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0
그저께 밤에 남편이 한 이야기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결혼 23년차입니다. 결혼 후 10년을 아이없이 살았습니다. 남편이 아이를 가지기를 원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때문에 갑자기 '사고'처럼 찾아온 아이는 남편에게 꽤 큰 스트레스처럼 작용했었습니다. 이때구나 싶어서 프리한 인생을 살아온 남편을 친구들은 놀리기도 했고(그런 거 있죠. "너도 이제 좋은 시절 다~ 갔다" 뭐 이런. 왜들 그러는 건지...), 본인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임신 우울증을 남편이 겪었네요(하아... 남편은 지금도 매해마다 빠짐없이! 심하게 가을을 타는 감성 인간이랍니다).
그러던 남편이 아이를 보면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말 그대로 '성숙한 인간'이 되기 시작했지요. ㅎㅎㅎㅎㅎ 알고는 있었지만, 스스로 "아이를 낳고서야 제...
그러던 남편이 아이를 보면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말 그대로 '성숙한 인간'이 되기 시작했지요. ㅎㅎㅎㅎㅎ 알고는 있었지만, 스스로 "아이를 낳고서야 제...